10일, 한국중부발전(주)이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CERs) 1만 톤을기부했다.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제로화를 위한 국내기업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0일 “한국중부발전(주)이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CERs) 1만 톤을 이날 오후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기부식에는 김상표 조직위 시설사무차장과 곽병술 한국중부발전(주) 기술본부장이 참석했다.

탄소배출권 1만 톤은 잣나무(30년생) 약 82만 그루가 1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조직위는 이번 기부를 포함해 지금까지 탄소배출권과 산림탄소흡수량을 기부 받거나, 산림탄소상쇄사업 등록 등 외부적인 상쇄사업과 조직위 자체 사업을 통해 총 138만 9천 톤을 달성, 총 예상배출량 159만 6천 톤의 87%를 달성했다.

조직위는 경기장과 선수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저탄소 수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상표 조직위 시설사무차장은 “이번 기부는 대회가 다가올수록 국내기업들이 성공적인 ‘탄소를 책임지는 대회 구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 평창올림픽을 환경올림픽으로 개최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관련법률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한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주)은 전국 7개 발전본부와 국내·외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해 전력과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추진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현재 발전량 대비 20%(연간 약 810만톤 온실가스 감축효과 예상)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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