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횡성군 갑천면 모든 마을이 ‘걷기’로 건강을 물들인다.

최근 전국적으로 걷기대회, 둘레길 조성 등 걷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출간된 베스트 셀러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의 저자인 나가오 가즈히로는 “병의 종류를 막론하고 가장 좋은 치료약은 걷기”라고 밝혔다.

횡성군보건소는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 연계로 조윤경 걷기전임강사와 협력하여 건강플러스마을인 갑천면에서 오는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내 몸에 맞는 맞춤 걷기법” 교육을 실시한다.

11월 14일 병지방1리를 시작으로 12월 6일 구방2리까지 갑천면 총 19개리를 마을별 순회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며, 척추․관절의 변형을 막고 인체 근본에 맞도록 개인별로 보행 자세를 교정해주고 걷기 실습을 통해 근력과 심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올바른 걷기법 등을 지도한다.

또한, 마을별로 걷기 리더를 배출해 걷기 동아리를 구성하고 마을 단위로 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주민 스스로 걷기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게 유도할 계획이다.

민선향 횡성군보건소장은 “갑천면 맞춤 걷기법 교육 성공여부에 따라 향후 9개 읍면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전 군민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에 선구자 역할을 주민 스스로의 변화에서부터 이끌어내 횡성군 전역에 걷기생활화를 자연스럽게 스미게 하겠다”는 장기적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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