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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학교 절반 ‘중1자유학년제’ 확대 실시교육부, ‘확대·발전 계획’ 발표…해당기간 성적 고입전형 미반영
박수현 기자 bsh@gwnews.org | 승인 2017.11.06 16:35
한국영상자료원 자유학기제 체험프로그램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 참여한 학생들.(사진=연합뉴스)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에는 전국 학교의 절반 가까운 1500여곳에서 자유학년제로 확대 실시된다. 또 자유학년제 참여 학생들의 경우 1학년 내신성적이 고교 입학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

6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한 학기로 운영해 온 자유학기가 내년에 3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된다. 시기는 1학년 1·2학기 또는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희망학교에 한해 자유학기를 1학년 1·2학기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가 새로 도입된다. 내년의 경우 전국 중학교의 약 46%인 1500개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500여개 학교에서는 자유학기가 끝난 뒤에도 취지를 살려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 강화, 자유학기 활동을 51시간 이상 운영하는 연계학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자유학기와 자유학년 기간에 교사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총괄식 지필평가는 하지 않으며 개별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자유학기 활동은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자유학기는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은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을 편성한다. 학기당 운영시간 및 개설 영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자유학년제 도입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은 자유학년에 참가하는 중1 학생들의 교과 내신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내년 3월에 조기 예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자유학년제 도입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이어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달 안에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유학기활동 수업을 통한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관한 사항을 2개 학기에 문장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도 개선한다.

자유학기제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각 학교에 평균 1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자유학년제 실시 학교에는 28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자유학년·자유학기가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희망하는 과제를 상향식으로 제안하고 이를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유학기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자유학기 현장지원단 중심으로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산어촌 및 별도 지원이 필요한 중소도시 지역 학교에 대해서는 질 높은 체험프로그램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앞으로도 자유학기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학교교육이 경쟁과 입시 중심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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