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극동방송이 주최하고 강원도 18개 시군 연합회가 함께하는 제2회 통일염원금식기도회가 2일 민통선 내에 위치한 DMZ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속초=강원신문] 황만호 기자 = 영동극동방송이 주최하고 강원도 18개 시군 연합회가 함께하는 제2회 통일염원금식기도회가 2일 민통선 내에 위치한 DMZ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성도 500여명이 참석, 나라와 민족, 통일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가 이어졌다.

특히,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DMZ 박물관에 찬양과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통일염원금식기도회에는 강원도 지역 18개 시군연합회 소속 18명의 목회자들이 각각의 기도제목을 제시하며 기도회를 진행했다.

기도회에 모인 500여명의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과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의 마음을 모았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도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된 한반도를 생각하며 성도들은 마음을 찢고 간절히 부르짖었다.

이번 통일염원금식기도회에는 강릉중앙감리교회 이철목사, 평화한국대표인 허문영박사, nk의 박예영이사장이 강사로 참여해 북한의 실정과 한반도의 정세,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통일 염원 금식 기도회를 통해 모아진 헌금전액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들을 전도하기 위해 제작되는 전도용품의 제작비로 강기총에 전액 후원했다.

영동극동방송 관계자는 "통일염원금식기도회를 통해 강원도 18개 시군연합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하나 되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복음통일이 앞당겨 지고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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