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 완
한림대학교 대학원 물리학과 석사과정

【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한림대학교 대학원 물리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병완씨가 10월25일(수)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물리학회 2017 가을논문발표회 및 임시총회’에서 논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물리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에 지난 3년간 게재된 논문 저자 중에서 장래가 촉망된다고 생각되는 대학원생 또는 추천마감일 현재 35세 미만인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추천 및 심사를 통하여 엄정히 선정된다.

친환경 소재인 비납계 압전체의 분광학적 특성을 연구 중인 이씨는 한림대 응용광물리학과 고재현 교수 연구실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기관인 중국 상하이세라믹연구소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던 한중협력사업의 보조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국내에서는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비납계 압전단결정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이 연구주제는 환경에 유해한 납이 포함된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초 연구로 향후 친환경 소자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완씨는 석사과정 학생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제1저자로 8편, 공동저자로 8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SCI 14 편, Scopus 등재지 2 편)에 발표했고 국내학술지(KCI 등재지 1 편)에도 공동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 Scopus 등재지인 Journal of Information Display에 실린 PET 고분자의 탄성 특성에 대한 논문으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기초원천기술부문)을 수상하였다. 이렇게 출간된 16편의 국제학술지 논문 중 절반이 넘는 9 편의 논문이 한국물리학회의 학술지인 Current Applied Physics (Elsevier 발행)와 Journal of Korean Physical Society (Springer 발행)에 실려 한국물리학회 학술지의 발전에 기여하여 한국물리학회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석사 논문을 지도하고 있는 고재현 교수는 “이병완 학생의 자질은 구체적인 연구 목표를 설정한 후에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실험계획 준비, 실험정확도를 달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획득한 결과에 대한 적절한 분석과 데이터 제시 등 연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말하며 “이런 자질과 성실성으로 인해 높은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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