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병무지청(지청장 김창진)은 24일, 병역명문가 가족 족을 초청하여 양구 DMZ 안보현장(제4땅굴, 을지전망대, 통일기념관 및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안보견학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원영동병무지청(지청장 김창진)은 24일, 병역명문가 가족 족을 초청하여 양구 DMZ 안보현장(제4땅굴, 을지전망대, 통일기념관 및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안보견학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국가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병역명문가란 3대가족(할아버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까지) 모두 현역 등으로 병역을 마친 집안을 말하며, 현재까지 전국 3,923가문(병역이행자 19,553명)이 선정되었고 그 중 강원영동지역은 올해 10가문을 포함 92가문(병역이행자 424명)이 선정되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 대해서는 매년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통해 명문가 증서를 수여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영구 게시해 이들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제정 및 공공기관, 민간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콘도 등 전국 700여개 시설의 이용료를 면제받거나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병무청에서는 병역명문가 및 가족의 안보의식 및 병역이행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1~2012 병역명문가 가족캠프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전국 병무(지)청에서 안보견학을 실시 2014년 455명, 2015년 571명, 2016년 574명이 함께 참여했다.

강원영동병무지청은 2014년 강릉통일공원 안보 및 함정전시관 견학과 6·25남침사적탑에서 참배 및 헌화의 시간을 가졌고, 2015년에는 이승복기념관 관람 및 36사단을 방문하여 군장병을 위문하였다. 2016년에는 22사단 717OP 금강산 전망대 및 DMZ 박물관 관람과 22사단을 방문하여 병역명문가 가족들이 직접 군장병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 해 또한 병역명문가 및 가족과 함께 양구통일관을 방문하여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을 체험하는 안보견학의 시간을 가졌다.

금년 안보견학 행사에 참여한 병역명문가 권태민(86) 씨는 “6·25 전쟁에 참전한 사람으로서 안보현장을 둘러보니 함께 참전했던 전우들도 생각나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가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안보의식을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함양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창진 강원영동병무지청장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3대 가족 모두가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한 병역명문가 가문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에 대한 존중 및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병역명문가 안보견학의 지속적 추진 등 선양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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