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연 준
화천서 하리파출소 순경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단풍여행을 가거나 교외로 떠나는 인구가 많아졌다. 도내로 유입되는 교통수요도 증가하면서 교통 사망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10월 11일 기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185명으로 전년대비 8.8%(15명)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과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예년에 비해 도내에 더 많은 교통량과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찰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교통사고 예방활동 및 홍보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교통사고 사망률은 증가세여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경찰 관계자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원인을 따져보면 무엇보다 졸음운전이 단연 1등이다.

졸음운전의 경우 지난해 7월 봉평 터널 연쇄추돌사고와 올해 7월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버스 추돌사고처럼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하지만 이후로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졸음운전의 위험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예방책은 무엇이 있을까? 무엇보다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꼭 쉬어가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주행 중이라면 잠시 속도를 늦추고 창문을 열어 맑은 가을 공기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행락 철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져 많은 피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여유 있는 운전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 여유 있고 올바른 운전습관을 통해 단풍철 여행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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