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양구군은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가 주최한 ‘제6회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에서 녹색성장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수상자 및 언론 관계자, 축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7일(수)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 에코시티에 앞장섬으로써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 간 후보도시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SNS, 리서치 등 사전조사를 거쳐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환경연구위원(학계, 환경단체, 언론 등 35명)의 심사 후 최종 수상도시들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동시에 종합대상에도 선정돼 시상식에서 에코시티 현판이 증정되며, 수상단체장은 친환경지방자치단체장도 동시에 수상하게 된다.

군은 지난 2000년 농가에 농약을 지원하던 정책을 중단하면서 친환경농업으로 정책을 전환한 이후 녹색성장 분야와 생태도시 분야 등에 대한 각종 시책을 추진해왔다.

녹색성장 분야에서는 녹색낙원 100만 그루 나무 심고 가꾸기, 우량 산림조성을 위한 숲 가꾸기, 자연친화형 사방댐 설치, 생태계 교란종 제거 사업,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자원 재활용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벼룩시장 운영, 녹색낙원 정원도시 조성 운동 등을 추진해왔다.

생태도시 분야에서는 ‘BioBlitz KOREA 2016’ 행사 개최, DMZ야생화분재생태원 조성 및 개원, 국토 대청소 운동, 하천변 쓰레기 수거, 환경감시대 운영,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CCTV 확충, 노후 경유자동차 무료 점검, 양구서천 하천환경 정비 사업, 비점오염(펀치볼 흙탕물) 저감 사업, 펀치볼 마지노선 100리길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밖에 친환경·고품질 전략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관광산업 및 스포츠마케팅과 6차 산업 등 굴뚝 없는 친환경·신성장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2017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로 선정된 13개 도시의 지자체장들이 친환경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하는 에코시티 공동선언을 한다.

이들 단체장들은 에코시티 선언문을 통하여 “급속히 다가오는 탄소경제시대의 문명사적 종말을 지켜보며 다음 세대의 생존환경조차 약속하기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러한 지구의 대변혁기에 녹색성장, 저탄소도시, 지속가능도시 등 국가 환경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내외로부터 다가올 자연, 경제,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미래 환경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하고자 한다.”고 선언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에코시티’를 만들어가기 위해 도시정책 수행의 핵심전략 목표를 에코시티로 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탄소제로 도시를 지향하며, 시민의 친환경 생활을 위해 에코라이프를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하기로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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