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강원신문】황영아 기자 = 태백시가 오는 30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태백시민의 애환과 기쁨을 함께 해 온 역사와 전통의 지역축제 ‘제36회 태백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백시가 주최하고 태백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례행사, 공식행사, 시민화합행사, 시민참여행사, 태백예술제 등 5개 분야에 천제, 전야제, 개회식, 합동줄다리기, 발원지 물나르기, 각종 체험부스, 사진전, 미술전, 국악․클래식․대중가요 공연 등 3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갖는다.

오는 29일 낮 1시 30분에는 태백역부터 황지연못을 거쳐 1주공아파트, 태백시청까지 ‘신라 일성왕 천제 행차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저녁 7시 부터는 황지연못에서 태백제를 축하하는 조항조, 박상철, 도현아 등 연예인 축하공연과 함께 전야제가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30일에는 태백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8개 동 주민들간의 화합 체육행사가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이에 앞선 개회식에서는 태백시민 대상 수상자인 지역개발분야 장우상 상장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장, 체육진흥분야 김재영 태백시체육회 이사, 효행선행분야 엄정숙 바르게살기운동 태백시협의회 이사, 모범공무원 분야 태백경찰서 장용환 청문감사관에 대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 시민화합 체육행사가 열리는 종합경기장 본부석 맞은편에는 페이스페인팅, 클레이공예, 천연염색, 매직버블, 캐리커쳐 등 다양한 무료체험 부스와 함께 태백한우와 오미자 시음 행사가 열리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도 운영되어 올림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태백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0일에 개최되어 태백시민은 물론, 서둘러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일성왕 천제 행차, 전야제 등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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