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군수 이현종)은 경원선 남측 복원철도사업 구간에 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의 지하통로(통로박스)가 좁아 통행에 불편을 겪는 주민의 고충이 해소됐다고 21일 밝혔다.

【철원=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경원선 남측 복원철도사업 구간에 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의 지하통로(통로박스)가 좁아 통행에 불편을 겪는 주민의 고충이 해소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원선 복원철도사업’은 남북철도 연계를 대비, 지난 2015년 6월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통일부) 의결을 거쳐 남북통일기금으로 사업을 기공·추진했으나 2016년 5월 사업계획 조정으로, 용지 매수와 설계만 추진하도록 하고 시공은 일시 중단 중이다.

주민들은 안보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면도의 교차지점의 지하통로를 기존 2차선(폭 10m)에서 4차선(폭 20m)으로 넓혀줄 것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으며, 3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철원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업비 지원결정으로 20일 오후 2시 철원군 철원읍사무소에서 주민들과 공단 수도권 본부장, 철원군수, 육군 제6보병사단 작전참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익위 신근호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조정에 따라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공단과 군부대, 철원군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통일을 미리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중단된 경원선 복원사업이 빠른 시일내 재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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