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는 21일 속초항을 환동해권 크루즈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 크루즈 터미널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행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에서는 21일 속초항을 환동해권 크루즈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 크루즈 터미널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와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동해권 크루즈산업의 첫 도약을 자축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했다.

우선 식전행사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염원을 위한, 속초시립풍물단의 축하공연인 “대북질주공연”과 전통국악과 현대적인 감각의 창작 국악을 표현하는 “자락” 공연과 함께, 2018 동계올림픽 홍보영상물 상영이 있고, 공식행사로는 개회식, 기념사, 축사,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크루즈터미널 시설견학 등으로 진행했다.

본 터미널은 2016년 4월부터 금년 8월말까지 국비 373억원을 투입하여, 지상3층(연면적 9,984㎡) 규모로 1층에는 입국장 및 편의시설, 2층에는 출국장 및 면세점, 3층에는 유관기관 사무실 및 옥외 조경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어 국제공항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터미널 내부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태양광등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적극 도입하여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및 녹색건축 인증기준 우량 건물로 신축되었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속초항 국제 크루즈 터미널」를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메카로 육성하여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북동항로 및 북서항로를 잇는 해양실크로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면서,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세계 해운산업의 미래 트렌드가 화물운송 산업에서 크루즈산업 주도로 변화함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속초항만을 크루즈 모항지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늘 본 터미널 신축과 함께, 속초항의 크루즈부두를 10만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고, `18년 8월까지는 대형크루즈 13만톤에서 16만톤이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기능을 확충할 계획으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시기에는 속초항에 크루즈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여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올림픽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2020년이후에는 속초항에 22만톤급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 할 수 있도록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해 나가면서 속초항이 환동해권의 크루즈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강원도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림픽 기간 중 속초항에 정박크루즈를 유치하여 숙박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간다”고 밝혔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변성균)는 “본 터미널 운영을 금년도 12월까지는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미비점을 보완하여, 2018년 1월부터 정상궤도 진입에 노력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국비 11억원의 예산 확보는 물론, 외국적 크루즈선 유치 기반조성을 위한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30%→50%이상) 건의와 제주와 부산을 잇는 크루즈 연계 관광상품 발굴 등, 강원도만의 특성화된 크루즈정책 입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반드시 속초항이 환동해권 크루즈 메카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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