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원도심 학교와 신도심 학교의 교육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 속 학교재생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도심 학교는, 도시 기능이 바뀌어 도심 공동화가 발생한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 보통 학생 수 감소와 열악한 주변 환경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도교육청은 춘천, 원주, 강릉, 속초의 원도심 학교 현황을 파악하고, 학교 현장방문을 통해 최종적으로 춘천과 강릉에서 각각 학교 두 곳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 학교는 춘천의 교동초(9학급)와 효제초(12학급), 강릉의 영동초(8학급)와 옥천초(13학급)이다.

프로젝트는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은, 유휴 교실을 활용한 특색 교육과정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학생 수 유입을 위해 ‘개방형 학구광역화’를 추진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교육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홍은광 기획총괄담당은 “건강한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심 속 학교 살리기가 매우 중요한 숙제”라며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작은학교의 생명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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