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춘천시가 프로축구 강원FC 홈경기를 통해 다양한 도시 마케팅을 벌인다.

시는 강원FC 구단이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요청한 데 대해 내년부터 경기시설을 제공키로 하고 다음 달 정식으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내년 시즌 홈경기에 앞서 10월 14일~ 11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스플릿 라운드에 강원FC 홈경기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치러진다.

스플릿라운드는 시즌 38경기 중 정규리그 33경기 성적에 따라 1위부터 12까지를 상,하위 6개팀으로 나눠 시즌 챔피언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1부 리그 탈락 여부를 가린다.

5경기 중 2,3경기가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 일정은 10월 8일 이후 확정된다.

시는 강원FC 홈경기 개최 전까지 주경기장 시설을 보수키로 했다. 또한 스플릿 경기때부터 시민 관람과 원정팀 응원단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벌일 계획이다.

9월 21~ 24일 열리는 소양강문화제와 대학 가을 축제장, 10월 예정된 국내 최대 마라톤 축제인 춘천마라톤대회장에 강원FC 홈경기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시의 SNS통한 온라인 홍보도 벌인다.

시는 프로축구 경기가 방송을 비롯, 언론을 통해 수시로 노출되는 만큼 경기장 전광판, A형 보드(홍보판)을 통해 체험관광도시, 레저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겨울축제인 로맨틱 축제도 알릴 계획이다.

심의현 체육과장은 “강원FC 측과 인기 스타 팬사인회, 선수단 복지시설 방문 등 상호 협력 마케팅 방안을 놓고 적극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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