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횡성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사장:박우서)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Korea Local-autonomy Competitiveness Indices)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군단위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KLCI의 지표 체계는 경영자원 부문, 경영활동 부문, 경영성과 부문의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경영성과 부문은 인구동태, 주민생활, 보건복지, 교육문화, 행재정, 환경안전 등 6개 평가 분야에 걸쳐 모두 41개 지표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영성과 부문 경쟁력은 기초 군단위에서 강원 화천군이 248.8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부산 기장군(236.07점)이어 강원 횡성군이 230.48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인 192.82점보다 37.66점이나 높은 점수로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횡성군은 행정구역용지 비율, 1인당 행정구역면적, 농업용지, 체육용지, 고속도로 연장, 지방세 체납액 결손율, 주택보급률, 일반도로포장률, 청소년수련시설 수, 대학진학률, 1인당 교육비 예산, 문화공간 수, 체육시설, 인허가처리 비율, 공공질서 및 안전 재정 비율 등과 같은 항목에서 타 자치단체보다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횡성군은 민선6기 새로운 군정방향으로 ‘하나된 횡성, 도약하는 횡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군정을 이끌며 다양한 분야에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자리를 만들지 않고는 지역 비전을 말할 수 없다는 일념 하에 전략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 결과, 강원도에서 2년 연속 기업유치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으며, 최근에 이모빌리티(e-mobility)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新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자 민관협력 컨트롤타워인 행복봉사공동체를 구성해 적극 복지행정을 펼쳐 따뜻한 지자체 전국 1호로 지정되었고, 인구의 25%가 자원봉사자로 등록되는 등 자원봉사가 일상 삶에 뿌리를 내렸으며, 이밖에도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정주여건 개선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행정시책으로 2016년 인구늘리기 강원도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등 살맛나는 횡성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교육문화, 보건복지 등 군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이달 25일부터 10월 20일까지 권역별로 시·군·구를 순회하며 우수기관 인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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