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재)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 강원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도내 문화예술교육시설 및 예술단체 교육담당자 간 네트워크 마련과 전문가를 통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만나볼랩(Lab):일이 공부고, 공부가 일이다’ 아카데미를 연다.

‘만나볼랩(Lab):일이 공부고, 공부가 일이다’ 아카데미가 접근한 핵심주제는 로봇시대에도 굳건하게 인간의 배움의 영역이 될 것이라 믿는 ‘미디어’와 ‘책’, 그리고 ‘손’이다.

‘만나볼랩(Lab):일이 공부고, 공부가 일이다’ 아카데미

넓은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도내 실무자들이 주기적으로 한 곳에 모여 학습할 조건이 여의치 않음을 감안하여 6주차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춘천과 강릉에서 각각 1박2일 집중워크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1차 워크숍은 빅뱅이나 에픽하이 같은 뮤지션들의 콘서트장에서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디자이너 박훈규가 여는 뷰직 워크숍이다. 박훈규 디자이너는 VIEW와 MUSIC을 합성해 ‘VIEWZIC’이라는 자신의 작업을 일컫는 용어를 만들어 크루들을 양성하는 일에 애정을 쏟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아이패드와 앱을 활용해 보고 듣고 움직이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영상미디어센터, 어린이와 청소년들 대상의 미디어 교육가들에게 권한다.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차 워크숍은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등 읽고 쓰기 관련 다수의 책을 펴낸 이권우 도서평론가가 이어가며, 경의선 책거리 축제를 기획한 김정연 총감독, ‘21세기 청소년 인문학’을 쓴 김호연 한양대 교수,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 사서 이선화씨가 함께 한다. 특별히, 첫날 저녁에는 박하얀 작곡가와 함께 ‘노래가 된 詩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3차 워크숍은 요즘 전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적정기술연구가 김성원 소장이 맡는다. 그는 지속가능한 생활기술을 놀이로 풀어내고, 그것을 다시 놀이공간과 기구를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PaTI(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생활기술과놀이멋짓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기구 조형 팝업놀이’로 이름 지은 이번 워크숍에는 하우스 비닐, 비닐봉지 등 다양한 폐비닐이 수업의 도구로 등장하며, 참가자들이 각자의 공간으로 돌아가 지역적 특성에 맞는 팝업 예술 놀이공간을 꾸미고, 가설조형물 구현 기술 놀이 확산 등 손을 이용하는 수업을 만들어내도록 자극할 계획이다.

위 아카데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gwcf.or.kr) 및 강원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gwarte.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1일까지 이메일(kkumerschool@naver.com)로 참가 신청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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