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10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애국지사 유족
-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 등 행사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
- 도내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경축공연과 다채로운 부대행사

【강원신문=최미숙 기자】= 강원도는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하고 특별한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8월 15일 오전 10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 관계자, 도단위 기관?단체장, 도의원, 청소년 등 1,000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식전공연(국악창작그룹 ‘자락’) △개식 및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 △경축공연(청소년극단 ‘무하’) △특별공연(무성영화 변사극 ‘아리랑’)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축공연과 각종 부대행사에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했다는 점, 그리고 특별공연으로 무성영화 변사극인 민족영화 ‘아리랑’이 상영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축공연은 ‘광복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도내 중고교생들이 중심이 된 청소년극단 ‘무하’가 준비하였고,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춘천문화예술회관 행사장 내외부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무궁화 활용 작품 만들기), ‘움직이는 조각상’(소녀상, 광복절 만세상 등), ‘목판 태극기 및 핀버튼 만들기’, ‘광복절 감옥체험’, ‘페이스페인팅’, ‘독립운동 홍보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도내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하여 운영된다.

또한, 특별공연으로 마련된 ‘아리랑 무성영화 변사극’은 기성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고, 젊은세대에게는 새로운 장르의 문화를 접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1920년대 일제에 핍박받던 우리 민족의 삶을 전통민요인 ‘아리랑’과 접목하여 승화시킨 우리나라 최고의 민족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광복절의 의미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들썩들썩 원정대, 동계올림픽 종목체험존, 마스코트 포토존, 문화도민 운동협의회 시민의식 홍보, 올림픽 마스코트(반다비, 수호랑) 포토존, 마스코트 배지 배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는 지난해 제71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식에 이어 의전 최소화 방침에 따라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 관계자 등 행사의 주인공들을 행사장 맨 앞 1열에 배치하고, 도지사 등 기관장들은 그 뒤에 자리하여 의전관행을 탈피함은 물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먼저 생각한다는 계획이다.

김봉현 강원도 총무행정관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세대들이 선열들의 희생과 민족정신을 함께 되새기고 이를 계승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경축행사에 많이 참석해주시고 ‘태극기 달기 운동’ 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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