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한 결 홍천경찰서 순경

2016년 5월, 서울시 강남의 노래방 건물에서 일면식이 없는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살인으로 보도되었지만 “여성들이 나를 무시해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피의자의 진술과 여성만을 노린 증거가 나타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이렇듯 최근 여성혐오에 의한 범죄가 늘어나 정부에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 공약의 일환으로 ‘성 평등 대한민국’을 표명하며 젠더폭력 근절에 큰 비중을 두고 여성 치안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젠더폭력이란,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남녀간에 갈등이 생기고,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젠더에 대한 혐오로, 신체적·성적·정신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젠더폭력이 성에 대한 차이에 의하여 발생하는 만큼 우리 스스로 서로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임을 이해하고 특정성(性)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과 차별적인 문화·관습인식 개선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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