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농어촌버스 정류장에 책방을 설치해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버스에 탑승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간, 그리고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버스정류장 책방’을 21일(금)부터 운영한다.

【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양구군은 농어촌버스 정류장에 책방을 설치해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버스에 탑승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간, 그리고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버스정류장 책방’을 21일(금)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20일, 책방이 설치된 버스정류장에 도서를 비치했다. 도서 설치 장소는 양구여고 앞, 양구중·고교 앞, 중앙시장 입구, 양구시외버스터미널 앞, 양구읍사무소 앞, 양구군보건소 앞이며, 개소 당 도서 20여 권씩 비치했다.

양구군은 책읽기운동본부로부터 도서를 기증받아 운영하고, 도서 기증 희망자(각 시설 및 개인)로부터 기증받아 부족한 책을 보충하면서 운영할 계획이다. 비치된 책은 정류장이나 버스 안에서 또는 집에서 읽은 후 정류장 책방에 반납하면 된다.

군(郡) 관계자는 “정류장 책방은 군민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양심 공간이며, 기증받은 도서를 비치해 운영되므로 깨끗이 보시고 제자리에 꽂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기증받는 책은 새 책이나 중고도서 모두 가능하므로 기증하실 분이나 단체는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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