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20일 사내면에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사내 도서관과 사내 장난감 대여소 개관식을 동시에 열었다.

【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최고의 교육·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접경지 화천군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화천군은 20일 사내면에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사내 도서관과 사내 장난감 대여소 개관식을 동시에 열었다.

23억여 원이 투입돼 착공 3년 만에 문을 연 사내 도서관은 책만 빌리고 읽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복지공간 기능을 갖췄다. 도서관 2층에는 성인 열람실과 독서실, 동아리실, 교육실이 들어섰다. 특히 1층에는 어린이 열람실, 영유아실을 비롯해 수유실까지 마련돼 사실상 화천읍의 화천어린이도서관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도서구입 목록 상 전체 장서 1만여 권 중 어린이용 철학, 총류, 과학, 역사, 문학 서적은 3,500여 권이 넘으며, 영유아 방에 총 52종의 전용 교구도 비치해 아이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군비 1억2,000여만 원이 투입된 사내 장난감 대여소는 150㎡ 규모의 보관 및 대여소, 놀이방을 갖췄으며 장난감 550여 점을 비치하고 있다.

같은 날 문을 연 사내 장난감 대여소는 사내종합문화센터 내에 자리잡고 있다. 군비 1억2,000여만 원이 투입된 장난감 대여소는 150㎡ 규모의 보관 및 대여소, 놀이방을 갖췄으며 장난감 550여 점을 비치하고 있다.

대여소에는 일반 소형 장난감 뿐 아니라 유모차와 뮤지컬 매트, 멜로디 텐트 등 고가의 중·대형 장난감들도 구비될 예정이어서 고가의 장난감 구입에 대한 주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책 마음껏 읽히고, 아이가 사달라고 조르는 장난감은 언제 어디서나 안겨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 기르기 좋은 화천 만들기를 위한 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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