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기본계획 및 세부실시설계를 확정짓고, 7월 19일, 근덕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캠핑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척=강원신문】황영아 기자 = 삼척시가 정부로부터 국민여가캠핑장 사업으로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맹방 캠핑장을 국내에선 최초로 해양레저기능을 갖춘 특화된 캠핑장으로 조성한다.

삼척시는 기본계획 및 세부실시설계를 확정짓고, 7월 19일, 근덕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캠핑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조성될 캠핑장은 삼척시 근덕면 교가리 491번지 일원(맹방해수욕장 주차장 앞) 약15,900㎡ 부지에 숲속 자연캠핑장과 바비큐와 캠프파이어가 가능한 커뮤니티 영역, 해양레저체험 영역, 편의 및 숙박시설 영역 등 크게 4개의 주제별 공간으로 구성하여 캠핑 본래의 기능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해양레저체험 공간은 인근의 마읍천을 이용한 카누와 서핑 보드, 스쿠터, 자전거 등 다양한 체험이 사계절 가능하도록 별도의 교육장과 보관장, 이용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은 금년도 9월에 착공 내년 피서철 전에 준공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국․도비를 포함하여 30여억원을 투자한다.

맹방비치 캠핑장 조감도

그동안 이 지역은 명사십리 맹방해변과 해송림 군락지, 덕봉산과 마읍천이 만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었으나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흡인할 수 있는 특별한 시설이 없어 여름 해수욕철에만 피서객이 몰리는 한계점으로 지적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이 지역의 자연환경을 잘 살린 친환경적인 캠핑장을 조성하고 여기에 바다와 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해양레저 체험형 캠핑장을 만들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으로 가는 거점시설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맹방과 덕산해변으로 관광객을 적극 유입하여 이미 핫 스폿으로 각광받고 있는 용화, 장호를 비롯하여 갈남을 연결하는 동해안 최고의 해안관광 벨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척시는 맹방 캠핑장 조성을 계기로 앞으로 인근 덕봉산과 마읍천을 이용한 생태탐방로와 유채꽃길 조성, 집 와이어를 비롯한 해양레포츠 사업 활성화를 위한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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