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속초시는 관내 19개 초·중·고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여름방학기간 동안 급식을 지원한다.

방학 중 아동급식비 총 3억6천4백만원을 투입해 관내 결식우려 18세 미만의 아동 769명에게 1일 1식 4,000원의 급식을 제공한다.

지원방법은 도시락 지원과 일반음식점에서 꿈자람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또한 긴급하게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발생될 경우 담임교사, 사회복지사, 통반장 등이 추천하면 먼저 급식을 지원하고 속초시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최종 지원여부 결정 후 결식우려아동으로 선정하여 급식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일반음식점에서는 4,000원으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하며, 대상아동이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식, 중식, 분식, 제과점 등 79곳의 일반음식점과 일반마트 85곳, 도시락 배달업체 1개소를 포함 총 165개소를 선정해 운영한다.

속초시는 현재 6개업소(중화요리 동춘관, 부영반점, 대청봉과 법대로한식뷔페, 동대문짬뽕, 속초해물뚝배기짬뽕 등)에서 짜장면과 뷔페, 한식 등을 4,000원의 할인된 가격 지원과 아울러 착한가격업소 5개소(형제분식, 멕코리아, 아싸식당, 파챠이, 원조 도문집 칼국수)에서도 저렴한 가격대 지원으로 아동들의 결식예방 및 영양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련 기관·단체·업소와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식사를 거르는 아동이 없도록 아동급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혹시 결식우려아동이 주변에 있다면 즉시 동주민센터를 통해 아동급식신청을 해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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