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생활하수 적정 처리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환경공영제 위탁관리 대상 개인오수처리시설 39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환경공영제는 산간계곡과 하천, 해변 등에 위치해 있어 공공하수처리가 불가능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강원도환경보전기금을 활용, 전문 관리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하수도법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 위치한 1일 오수 발생량 2톤 이상의 건축물은 오수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해야 한다.

이들 시설은 대부분 펜션, 민박 등 숙박시설로 도심에서 벗어난 산간계곡이나 하천 인근에 위치해 있어 특히 여름 성수기에 오수 처리량이 많은 편이지만,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해 적절한 수질관리와 시설운영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4월부터 50톤 미만의 개인하수처리시설 41개소를 대상으로 환경공영제 위탁관리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공공하수처리가 가능해진 2개소를 제외한 39개 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와 위탁관리 이행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방류수를 채취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군 담당자는 “환경공영제 대상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위탁업체의 정확한 관리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 소유주의 관심을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환경공영제가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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