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고성군은 마을(주민)과 행정의 신속한 소통 창구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담당관 견문보고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하여 마을별 담당공무원 지정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의 마을담당관 제도는 기존 이장을 통한 마을 건의사항 접수방법 외에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건의사항을 접수하여 행정과 민간의 소통경로를 추가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주민들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행정에서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주민들의 행정만족도를 제고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기존에 본청 및 직속기관 담당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서별, 팀 순서에 의해 마을담당관으로 지정해왔으나 이번에 변경된 마을담당관 제도에서는 담당급과 더불어 무보직 6급 92명까지 대상공무원을 확대했다.

여기에 부서 및 팀 순서대로 담당관을 배열지정하던 것에서 출생, 성장, 거주 등 연고에 따라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부서 이동시마다 담당이 바뀌는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담당관 역시 본인 출신지를 담당하게 되어 마을 내부사정 파악이 용이해졌다.

고성군은 최일선 현장에서 주민의견을 청취하여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월 15일, 1회씩 마을담당관이 마을을 방문하고 있으며, 방문을 통해 건의사항, 기타 마을동향 및 주민의견을 청취·수렴하고 국토대청결운동 등 마을 주도적 마을공동체 사업 시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획일화되고 소극적인 업무행태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일하는 직장 분위기 및 신뢰받는 공직사회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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