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강원신문】정은미 기자 = 동해세관(세관장 이동훈)은 2017년 6월 기준 강원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812백만불이며, 수입 역시 40.6% 증가한 1,612백만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 주요 품목별 내역은 정밀기기가 161백만불(전체 점유율 19.9%), 자동차부품이 113백만불(13.9%), 주류 및 식품이 116백만불(14.3%), 시멘트가 52백만불(6.4%) 순으로 나타났다.

경공업품과 시멘트의 수출실적이 다소 감소(각각 전년 동기대비 증감 △10.6%, △29.3%)했으나, 주류 및 식품(전년 동기대비 증감 15.9%, 116백만불)과 화공품(전년 동기대비 증감 12.4%, 67백만불)의 수출 증가로 안정적인 수출성장세를 유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은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129백만불, EU가 32.8% 증가한 126백만불을 기록하면서 3백만불 이하의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최대 수출국 지위를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미루어 보아 머지않아 EU의 수출액이 미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주요 품목별 내역은 석탄⋅가스가 1,004백만불(전체 점유율 62.2%), 광물 97백만불(6.0%), 수산물 70백만불(4.4%), 기계류 43백만불(2.7%) 순이다.

가전제품의 수입 감소(전년 동기대비 증감 △12.9%)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입물품인 석탄⋅가스의 수입실적이 여전히 크게 증가(각각 전년 동기대비 증감 178.6%, 26.8%)하여 이번 강원지역 6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수입실적이 4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에 큰 역할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 연방과 호주가 강원지역 전체무역수지 45.5%의 압도적인 수입액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이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한 417백만불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호주가 전년동기대비 140.9% 증가한 316백만불로 약 100백만불 차이를 보이며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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