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북양양IC 접속도로인 군도1호선 강선교 주변도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최근 준공했다.

이 일대는 지난해 11월, 양양~속초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북양양IC로 진출입하는 차량이 많아져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구간으로 농촌마을인 강선리 주거공간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 혼잡과 함께 사고위험이 높았던 구간이다.

속초경찰서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교통시설물 보강 요청을 해왔고, 강선리 마을에서도 도로 조명이 어두워 사고위험이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이에 군은 지난 4월부터 1억 2,000만원의 사업비로 강선교 주변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강현면 강선리 970-5번지 일원 160m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선형 개선공사 추진하는 한편, 교차로를 확장해 운전자의 시야를 넓히고, 도로변에는 인도를 별도 설치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도모했다.

또 속초경찰서와의 협의를 토대로 7,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 진입구간 등에 신호등 12개소, LED투광등 8개소, 보행신호기 6개소, 도로표지판 4개소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 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북양양IC의 교통량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양양IC와 7번국도를 최단거리로 잇는 2.66km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추진 중이다.

총 2.66km 구간 중 제방도로 1.96km 구간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북양양IC 진출입로에서 제방도로로 연결되는 0.7km 구간도 실시설계, 토지보상 등 선행절차 진행 후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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