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접경지 화천의 청소년들이 올해도 가슴에 부푼 꿈을 안고 여름방학 기간 해외 배낭연수에 나선다.

화천지역 중학교 3학년~고교 2학년 학생 46명으로 구성된 9개 팀은 오는 22일 군청 광장을 출발해 유럽을 향한 장도에 오른다.

올해 연수단 규모는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났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9일 간 이탈리아와 독일, 체코, 네덜란드, 호주, 폴란드, 영국 등 7개국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연수단은 화천군 독서토론대회 입상팀 1팀을 비롯해 연수계획 발표회 및 면접을 통해 8팀이 선발됐다. 여행 국가와 일정, 방문지, 기타 자세한 계획은 모두 학생들 스스로가 정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청소년 해외배낭연수는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화천군은 이 외에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육성을 위해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2004년부터 13년 째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캐나다 밴쿠버(2017.7.18~7.27)와 미국 뉴욕(2017.7.19~28)에서 청소년 1명씩이 참여하는 해외문화체험을 실시한다.

2007년 시작된 밴쿠버와 뉴욕 해외문화체험은 밴쿠버 숭실장로교회, 뉴욕강원도민회가 매년 후원해오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청소년기에 해외에서 견문을 넓히는 것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소중한 기회”라며 “접경지 화천의 청소년들이 가슴 속에 넓은 세상을 담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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