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6월 실시한 5대 핵심사업 교원대상 설문조사 결과, 교원들이 가장 공감하고 효과성을 신뢰하는 정책으로 ‘한글·기초학력 책임제’를 꼽았다.

강원도 교원들은 81%가 한글교육책임제를 알고 있고, 82%가 공감하며 78%가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한글교육책임제’가 학교에서 효과를 내기 위한 제안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한글교육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과정 연계’를 우선으로 손꼽았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글교육책임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17일, 춘천 만천유치원과 호반초등학교를 방문한다.

만천유치원을 방문한 민병희 교육감은 유아들에게 그림책 ‘엄마의 선물’을 읽어주고, 유치원 교육 과정에서 한글 읽기와 쓰기 교육 대신 그림책 읽어주기를 통한 문해력 토대 만들기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유치원 학부모들을 만나 초등 한글교육에 대한 불안과 기대를 듣고, 한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오후에는 호반초등학교 한글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춘천 관내 1~2학년 담임교사와 간담회를 통해 학교에서의 한글교육 책임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과정과 최승룡 과장은 “초등학교 1,2학년 선생님들이 한글교육책임제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전문성도 높여가고 있다”며 “아직 학부모님들의 불안이 남아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실현으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한글교육 책임제’를 위해 도내 1,2학년 담임교사 1,200명이 한글문해교육 연수를 받았으며, 저학년 학생들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평가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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