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0일 제7회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과 부모를 초청해 정부대전청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병무청은 10일 제7회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과 부모를 초청해 정부대전청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고 병역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1년에 시작해 금년에 제7회를 맞이했다.

금년 공모전은 지난 4월3일부터 5월24일까지 총 12,879건이 접수됐으며, 해외 한인 학생의 작품은 866건으로 전년보다 500여건 이상 증가했다.

이번 공모전 大賞(국방부장관상)에는 그림 부문으로 군산 진포초등학교 6학년 김성민 어린이의 나라사랑하는 병역의무가, 글짓기 부문에는 김포 장기초등학교 4학년 이서윤 어린이의 국군아저씨 자랑스럽습니다가 수상했다. 김성민 어린이는 군인아저씨들이 나라를 씩씩하게 지키는 모습을 잘 표현했으며, 이서윤 어린이는 통일전망대 관람 후기를 통해 든든한 국군아저씨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본인 작품을 영구적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탁상액자를 제작해 수상자에게 제공했다. 또한 아이엠스토리, 사파리로부터 후원받은 도서를 입상자 전원에게 전달했다.

그 외에 캐리커처 그리기, 마술사에게 배워보는 마술쇼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해 시상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민 어린이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아저씨의 늠름한 모습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고, 이서윤 어린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군인아저씨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참여한 글짓기 대상 수상 어머니 서현미(40, 여)씨는 “여느 행사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참석했는데 뜻밖의 시상식에 다소 놀랐다.”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병무청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무청은 이번 입상작품들을 정부대전청사 중앙홀, 병역명문가 시상식, 현역병 입영문화제 등 주요행사 때에 기획 전시를 통해 나라 사랑 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많은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국내외 어린이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병역에 대한 소중함과 공감대가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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