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민원 행정 계획 수립, 수요자 중심의 민원 환경 조성
사전 심사제 확대, 주요 서류 5개 언어 번역 서비스도 제공

【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화천군청이 주민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행정 개선에 나선다.

화천군은 31일 신속, 친절, 정확, 적법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하는 2017 민원행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화천군은 이미 운영 중인 사전심사제 운영을 더욱 활성화한다. 이는 민원인이 본 민원에 앞서 약식 서류를 제출하면, 민원의 가능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 민원인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는 제도다.

또 부군수가 위원장을 맡는 민원조정위원회 운영을 강화해 장기 미해결 민원, 반복 민원, 다수인 관련 민원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기로 했다. 베테랑 공무원들도 민원 후견인으로 나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화천군은 민원인 편의를 위해서도 다양한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3월부터 군청 현관에 민원 안내 도우미를 배치한데 이어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휠체어 등 편의용품부터 이미 운영 중인 안마기와 발맛사지기, 혈압측정기 등도 정비를 마쳤다.

특히 노령층이 많은 화천의 특성을 감안해, 민원인이 구두로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대신 서류를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해서 주요 서류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로 번역해 비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육수당, 출산지원금 통합 신청과 여권 및 국제운전면허증 동시발급 등이 가능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도 확대한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 군민이라면 누구나 대접받고 간다는 마음이 들도록 민원담당 직원들의 친절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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