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진폐·저소득 난청자 82명 대상 보청기 지급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김경중, 이하 재단)은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회장 김민자)’와 함께 강원도에 거주하는 진폐재해자와 폐광지역 4개시군의 저소득층 난청자 82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보청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선=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김경중, 이하 재단)은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회장 김민자)’와 함께 강원도에 거주하는 진폐재해자와 폐광지역 4개시군의 저소득층 난청자 82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보청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재단이 지원하고 (사)‘사랑의 달팽이’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공모 후 소득수준과 청력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82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지난 24일부터 정선, 영월, 태백,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을 순회하며 보청기를 지급을 완료했다. 이어서 30일까지 원주, 강릉 강원도 지역을 순회하며 보청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보청기 지급과 함께 보청기 음량, 모양 등을 착용자에게 맞게 조정하는 피팅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3차례에 걸쳐 피팅작업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진폐재해자 가운데 탄광근무 중 난청으로 정상적인 의사소통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사정으로 보청기를 장만할 수 없는 저소득 난청자들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혜자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받으신 양구의 진폐재해자 권○○어르신은 “젊음을 바쳐 광산일을 했던 제2의 고향에서 반가운 소식이 왔다”며 “광산에서 잃었던 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 큰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해 했다

재단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억원의 예산으로 폐광지역의 진폐재해자들과 저소득 난청자 557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 진폐재해자의 경우 강원도권으로 대상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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