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속초시립박물관(관장 이장수)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의 하나인 단오를 맞이하여 5월 27일(토)에 세시풍속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단오는 5월 30일(화)이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편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앞선 주말에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님들에게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은 책에서 보던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해 봄으로써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익히며, 세대간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내용은 수리떡만들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선 만들기, 어머니 팔씨름 대회, 미숫가루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나무인형 만들기, 북청사자저금통 만들기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실향민문화촌 마당에서는 대북과 모듬북을 활용한 속초시립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신명나는 흥을 북돋아 줄 예정이다.

속초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단오는 4대명절로 일컬어질 만큼 큰 명절이었다. 지금도 몇몇 도시에서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마을단위 행사가 사라져 아쉬움이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단오의 의미와 우리 전통문화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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