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공근면의용소방대(대장 경규훈)는 오는 26일 공근면 도곡리에서 공근면 의용소방대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고 옛 시절 농촌 정취를 추억하기 위한 「추억의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공근면 남‧여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해 횡성소방서(서장 이병은) 및 공근면사무소(면장 김석동), 공근농협(조합장 최순태) 직원들과 공근면 각급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487㎡ 면적에 기계가 아닌 전통방식으로 모를 심는 체험을 통해 옛 것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공근면 의용소방대는 본래 노동력에 의존한 두레와 품앗이로 유지 되던 상부상조의 농촌 공동체 정신과 농촌 고유의 정취가 농업의 기계화로 인해 예전 같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에 2015년부터 추억의 모내기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

경규훈 공근면의용소방대장은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방식으로 모내기를 함으로써 훈훈한 농촌의 인심과 상호 긴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도에는 의용소방대원뿐만 아니라 공근면 사회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해 잊혀져가는 농촌 공동체의 아름다운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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