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한지- 세계로! 미래로!”
5월 25일(목)부터 5월 28일(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제19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오는 5월 25일(목)부터 5월 28일(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천년의 숨결, 한지-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원주한지만의 특색을 고스란히 녹여낸 아름다움을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와 ‘색’의 앙상블로 표현되는 한지패션쇼를 비롯해 다양한 한지 전시회와 체험전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원주 한지의 은은하고 화려한 색채를 펼쳐 보인다.

주행사장인 원주한지테마파크의 자연경관과 최대한 어울리는 축제장을 조성한다. 국내 문화관광축제 최초로 몽골천막이 아닌 목재로 제작되는 한지하우스를 선보이는 실험을 강행한다.

또한, 한지테마파크 전체가 야외 전시장으로 탈바꿈하는 실험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기존 축제가 야외에서 개최되지만 자연환경을 오히려 해치는 축제를 지양하고 자연과 교감하고 야외공간이 주는 느낌을 최대한 살릴 것으로 보이며 대한민국 축제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에서 머무르지 않고 영역을 확장해 종이 자체를 체험케 하는 놀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흥겹고 역동적인 놀이프로그램을 구성해 종이를 놀이기구 삼아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과 방문객들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성을 높여줄 ‘한지마을 궁금한 놀이터’를 선보인다.

축제의 콘텐츠도 다양화하고 변화하는 시민들과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지로 만든 다양한 야외조형물을 제작하여 밤에도 빛과 함께하는 환상의 포토존을 제공하고 전시내용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문화기획자, 축제전문가들이 기획단계와 집행단계에 결합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재정립한다.

기획 회의에 전국과 광역단위 축제를 평가하고 컨설팅 하는 지역전문가와 문화기획자가 함께했다.

홍보는 원주문화재단에서 2016년부터 지원하는 청년G지대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청년문화인력 “원주롭다”가 온라인 홍보에 결합하고 원주지역 협동조합이 먹거리와 특산물판매에 나선다.

또한, 시민자원봉사자와 지역방범대 등 기존 자원봉사 활동단위들이 축제에 결합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이다.

올해 한지문화제는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문화올림픽 행사로 참여하는 원주한지를 재점검하고 20주년 행사를 보다 알차게 준비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아울러 지난 19년 동안 쌓아 온 국내외의 수제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10년 국제종이조형작가총회(IAPMA) 작가의 기증작품 전시를 하는 등 세계 속의 수제지 네트워크의 허브도시로의 위상을 세우면서 원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추진하고 있는 2019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기여할 것이다.

사라져가는 한지문화를 시민의 힘과 노력으로 부활시켜 온지 20여년, 한지의 다양성과 한지의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한지테마파크는, 축제를 통해 한지문화의 산실로 성장하고 한지문화산업의 허브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올해 원주한지문화제는 우리의 삶속에서 여러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한지의 특성처럼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문화제, 시민들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드는 문화제,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문화제로 관람객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선사하는 원주한지문화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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