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창의적 시책 246건 발굴, 시정에 접목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시는 오는 11월 강릉~원주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앞으로의 변화를 미리 점검하고 대응하고자 추진한 강릉시 공무원제안 공모 우수작 19건을 확정, 6월 5일(월)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상한다.

강릉시는 지난 1월 10일부터 4월 3일까지 접수된 총 246건에 대해 1차 부서별 자체 실무심사와 지역 내 대학교수 5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쳤으며, 5월 22일에 개최된 강릉시정조정위원회 최종 심의결과 동상 5건, 장려상 4건, 노력상 10건 등 총 19건을 우수창안으로 선정했다.

다만, 아쉽게도 금상, 은상에 해당하는 제안은 없었으나, 동상 최고점수로 선정된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하수처리장 운영비 절감’ 제안의 경우 기존에는 시내 대형건물(홈플러스)에서 발생되는 유출 지하수(약 4,000톤/일)가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입되어 하수량 증가로 인한 용량부족 및 막대한 처리비용 증가로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었으나, 홈플러스에서 남대천까지 관로사업을 추진(사업비는 홈플러스에서 부담 협의완료)하여 남대천으로 방류하면 소규모 하수처리장 신설 대체효과(약 170억 소요) 및 남대천 유지 용수비용 절감(연간 약 1억원) 등의 커다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우수창안으로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실적가점 등의 인사상 혜택과 시장표창 및 부상(동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노력상 30만원)이 수여된다.

김년기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공모는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 1시간대의 교통혁명이 시작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예상되는 다양한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실시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제안을 발굴 선정하여 예산절감, 행정능률 향상 등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명품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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