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엄태열)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부족에 대한 고충과 토양환경 보전을 해소하기 위해 생분해성 친환경 멀칭비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멀칭비닐은 소각이나 매립 시에 발생하는 환경호르몬 유출, 다이옥신 발생, 비닐의 토양잔류 등 부정적 영향이 많은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소재를 주성분으로 개발된 것이 생분해성 비닐이다.

생분해성 비닐의 보급을 통해 제초제 사용을 억제함에 따라 친환경 농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일반 비닐의 매립 시 분해 시간은 16년이지만 생분해성 비닐은 5개월부터 분해가 시작되어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한 수거노력 부족과 처리비용의 문제점도 해결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일반 멀칭비닐 보다 3배가량 비싼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 점차 제조단가 이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여 많은 농업 현장에서 이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태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생분해 멀칭비닐을 보급이 친환경농산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금년은 옥수수와 잡곡에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점차적으로 비닐 수거에 어려움을 겪는 작목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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