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원신문】황영아 기자 = 삼척시가 삼척시 미로면 천은사와 죽서루 일대를 촬영지로, 현재 유스토리나인(대표 조은영)에서 제작, MBC 7월 방영예정인 드라마『왕은 사랑한다』에 제작지원을 한다.

드라마『왕은 사랑한다』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이승휴 선생(캐스팅 엄효섭)이 드라마 속 인물로 등장한다.

이승휴 선생은 고려시대 민족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강조한 역사서 『제왕운기』를 천은사에서 저술하여 삼척과 인연이 깊은 고려시대 대표적 지식인으로, 삼척시에서는 『이승휴 사상 선양회』등 단체와 협조하여 이승휴 선생의 업적이 삼척의 역사가 아닌 국가적인 차원으로 한 단계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고, 천은사 일대 이승휴 유적지는 국가사적 421호, 죽서루는 보물 제213호로 지정된 만큼 드라마 속에서 삼척의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삼척시 홍보와 함께, 촬영지 관광명소화를 위한 일환으로 제작지원을 하게 됐다.

『왕은 사랑한다』는 5월 8일부터 천은사 일원과 죽서루 일대에서 촬영하였으며, 삼척시는 문화재 촬영허가 등 행정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5월 25일(목) 15시 속초시청에서 강원도, 속초시와 공동으로 제작지원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를 비롯하여, 6월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청도 필름 &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우)에서 기획․제작 준비 중인『신라장군 이사부』등 다양한 영상물이 삼척시에서 촬영되면서, 역사적 가치와 천혜의 자연 풍광을 지닌 삼척시가 영화, 드라마 촬영 장소로 더욱 각광 받게 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천은사와 죽서루 등을 재조명하고 삼척을 홍보함으로써 관광 명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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