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고성군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2017년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개발사업」 음식물쓰레기 염분제거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오는 2019년까지 16억원을 들여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테스트베드(Test Bed)’를 설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계획이다.

이에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테스트베드 설치·운영 등 염분제거 기술 연구개발을 위하여 고성군과 영진환경산업(주)은 지난 5월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스트베드는 시험무대, 시험시스템이라는 뜻을 가진 용어로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 설비를 말한다.

본 협약에 의하면 고성군은 테스트베드 설치·운영 과정에서 수반되는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처리 및 설치부지 등을 제공하고, 영진환경산업(주)은 “New Technology”(특허 4종) 신기술을 적용한 테스트베드를 고성군이 지정한 장소에 2018년 7월까지 설치하며, 2019년 12월 31일까지 고성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1싸이클당 2톤씩 처리하고, 테스트베드 설치·운영에 수반되는 예산 및 각종 성능과 효과 등을 시험·연구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테스트베드 실증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 실증실험으로 군부대, 콘도미니엄 등 관내 음식물 다량배출사업장의 감량화 보급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용량부족으로 100% 처리하지 못한 음식물쓰레기의 100%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부산물을 자원화하여 친환경 농업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퇴비·비료화를 위해 협약이 종료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실증화 검증 및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군민들의 편익증진과 청정 환경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기술은 과감하게 검토 및 도입하는 선도적인 지자체로 자리매김하여 고성군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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