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어린이도서관에서 주말마다 ‘책읽어주기’행사 참여

최문순 화천군수가 주말마다 동화구연가로 변신해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어? 오늘은 군수님이 슈퍼 마리오로 변했네? 지난 번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였는데?”

최문순 화천군수가 주말마다 동화구연가로 변신해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군수는 지난 주말인 20~21일 화천어린이도서관을 찾았다.

특히 21일은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제10회 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가 열린 날이었지만, 주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짬을 내서 도서관을 방문했다.

최군수는 이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인 ‘슈퍼 마리오’로 변신해 박해경 동화구연 전문가와 함께 전래동화를 읽어줬다.

최군수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바쁜 군정 중에도 주말 동화구연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산천어축제 당시 핀란드 산타가 방문했을 때는 함께 산타 복장을 하고 아이들을 만났다. 덕분에 이제 주말이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귀하신 몸’이 됐다.

최문순 군수는 “사실 주말이면 쉬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아이들이 기다린다는데 안 갈수도 없는 일 아니냐”며 “동화구연도 계속 하다보니 실력이 꽤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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