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착수지구에 원주 손정지구,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고성 토성지구 선정 쾌거

【행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는 매년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습가뭄지역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적극 대응한 결과, ‘17년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지구로 원주 손정지구가,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고성 토성지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도에서 건의한 2개소가 모두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강원도는 총 36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신규착수지구 선정된 원주 손정지구는저수지 유역면적이 작고 담수량이 부족하여 매년 용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으로 항구적 용수개발을 위해 남한강물을 양수하여 저수지의 담수량을 증대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정부에 건의하여, ‘16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됐다.

이후 금년 4월 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였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사업의 시급함을 설명하고 건의한 결과 ‘17년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었고, 금년에는 우선 5억원을 투자하여 실시설계를 하게 될 예정이다.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된 고성 토성지구는 도원저수지의 수량이 풍부함에도 지역간 수계연결이 되지 않아 가뭄때마다 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으로 강원도는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양수장을 신설하고 송수관로를 개설하는 계획을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수립하여 정부에 건의했다.

이후 토성지구의 기본조사 대상지구 선정을 위해 당위성을 개발하여 중앙부처를 끊임없이 방문ㆍ설명하는 등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였고, 특히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구축으로 토성지구가 신규지구로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정부에서는 매년 전국에서 5개소 정도를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지구로, 기본조사가 완료된 지구 중 6개소 정도를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하고 있으며, 금번 기본조사 지구로 토성지구가 선정됨으로 인해 강원도는 ‘16년 원주 손정지구에 이어 2년 연속 기본조사 지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더욱이 ’16년 기본조사를 실시한 손정지구가 1년만에 다시 착수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한 해에 2개 지구가 신규사업 대상지구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지구 국비확보로 매년 고질적 물 부족사태를 겪는 상습가뭄지역에 안정적 용수공급이 가능하여 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손정지구의 실시설계를 조속히 마무리 하여 ‘18년에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재해와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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