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수계 정비사업 추진 3년만에 마무리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의암호 낚시터가 6월까지 모두 철거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보상에 응하지 않던 의암호 5개 낚시터가 시의 법원 공탁을 수용, 오는 24일부터 철거작업이 이뤄진다. 철거작업은 6월 중순까지 마칠 계획이다. 사업추진 3년 만에 의암호 낚시터가 모두 정비되는 것이다.

시는 상수원인 의암호와 춘천호의 수질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비 등 149억원을 들여 낚시터, 어선, 선착장 시설 정비 사업을 벌여 왔다.

폐어망 등의 어구 폐기와 낚시터 이용객에 의한 오염원 배출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비 대상은 의암호의 경우 낚시터 8곳, 어선 46척, 선착장 5곳, 춘천호는 낚시터 5곳 등 모두 64개 시설로 이번 의암호 낚시터 5곳까지 포함하면 57개 시설이 정비된다.

의암호는 어선 2척, 선착장 1곳, 춘천호는 낚시터 4곳이 남아 있다. 이들 시설도 6월까지 모두 정비키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의암호, 춘천호의 수질과 생태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 의암호는 친환경 크루즈 운항 여건이 마련된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