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안동시청에서 업무협약... 대회 기간 우수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등 협력
- 조직위, 안동국제탈춤 등 지역별 대표 축제 대회 기간 중 선보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평창 문화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날 경북 안동시청에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신문=박수현 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평창 문화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날 경북 안동시청에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 김광림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동문화원,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 하회별신굿보존회, 안동축제관광재단, 안동전통의례시연단 등 관계 기관과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탈의 국제문화교류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지난 2006년 안동에서 창립, 현재 63개국 143개의 개인과 회원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연맹측은 협약에 따라 내년 평창올림픽 기간 중 세계인들에게 우수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지원하고, 연맹 네트워크와 보유 매체를 활용한 평창대회 홍보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직위는 특히, 지난 1월 예술의 전당, 3월 국립문화예술 13개 기관에 이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평창올림픽의 주요 핵심 목표 중 하나인 ‘문화올림픽’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은 전통 깊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만큼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면서 “국립 문화예술기관은 물론 지역과 국제적인 전통문화예술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날마다 문화가 있는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조직위는 안동국제탈춤을 비롯한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 우리나라 지역별 대표 축제를 평창올림픽대회 기간 중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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