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4월 1주차 대비 文ㆍ安 격차 9%p 좁혀져”

【강원신문=박수현 기자】=제19대 대선 후보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레시안’과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4월 2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5자대결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 주 대비 3.7%p 상승한 46.0%의 지지를 얻어 36.5%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9.6%p 앞서며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단일후보로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각각 상정한 3자대결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48~49%대 지지를 얻어 39%대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9~10%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 9일 밤 경남지사직을 사퇴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5%p 하락한 8.8%로 한 자릿수를 기록해 선거비용 보전에 비상이 걸렸다.

당선가능성에서는 과반이 조금 넘는 52.3%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8.4%의 안철수 후보를 13.9%p 앞서는 가운데 격차가 9%p가량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2.5%p 반등한 44.0%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국민의당도 3.1%p 오른 26.1%를 기록하며 작년 4월말 이후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자유한국당은 3.6%p 하락한 12.2%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5자대결 “문재인 46.0%(↑3.7) vs 안철수 36.5%(↑1.3) vs 홍준표 8.8%(↓1.5)”

먼저 19대 대선 5자대결에서 46.0%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6.5%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9.6%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8.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4%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문재인 3.7%p, 안철수 1.3%p, 심상정 0.8%p 각각 동반상승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1.5%p, 유승민 후보는 0.1%p 소폭 하락했다.

‘투표의향층’에서는 ▲문재인(46.3%) ▲안철수(37.2%) ▲홍준표(8.7%) ▲심상정(3.0%) ▲유승민(2.3%)순으로,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문 후보가 안 후보를 9.2%p 앞섰다.

문재인 후보는 ▲여성(52.0%) ▲19·20대(69.3%) ▲30대(66.3%) ▲40대(53.1%) ▲서울(47.1%) ▲경기·인천(46.7%) ▲충청(47.7%) ▲호남(51.4%) ▲부산·울산·경남(47.9%) ▲블루칼라(47.4%) ▲화이트칼라(62.3%) ▲전업주부(44.7%) ▲학생(63.2%)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50대(49.1%) ▲60대(57.3%) ▲70대(48.6%) ▲대구·경북(44.7%) ▲농축수산업(49.6%) ▲자영업(43.0%) ▲기타·무직(44.4%)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고, ▲남성(문 40.0% vs 안 39.8%)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원적지별로 ▲서울(문 50.4% vs 안 32.3%) ▲충청(45.8% vs 35.5%) ▲호남(47.9% vs 42.2%) ▲부산·울산·경남(54.9% vs 26.4%) ▲강원·제주·기타(54.1% vs 32.9%)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우위를 보인 반면, ▲경기·인천(38.3% vs 41.8%) ▲대구·경북(33.7% vs 40.3%) 원적층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정파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6.8%, 국민의당 지지층의 83.6%가 각각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홍준표(50.7%) ▲안철수(36.6%) ▲문재인(8.3%)순으로 지지했고, 바른정당은 ▲안철수(51.2%) ▲유승민(28.2%) ▲홍준표(9.5%), 정의당은 ▲문재인(59.3%) ▲심상정(31.6%) ▲안철수(6.3%), 기타·무당층에서는 ▲안철수(50.7%) ▲문재인(14.6%) ▲심상정(6.8%) 등의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18대 대선 박근혜 투표층에서는 ▲안철수(53.4%) ▲홍준표(19.5%) ▲문재인(16.8%), 문재인 투표층에서는 ▲문재인(70.4%) ▲안철수(22.6%) ▲심상정(3.2%)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지난 대선 ‘투표 안함·무응답층’에서는 ▲문재인(42.6%) ▲안철수(37.7%) ▲심상정(6.1%)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 당선가능성 “문재인 52.3%(↓2.4) vs 안철수 38.4%(↑6.5) vs 홍준표 4.0%(↓2.8)”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은 과반이 조금 넘는 52.3%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8.4%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13.9%p 앞선 가운데 ▲홍준표(4.0%) ▲심상정(1.1%) ▲유승민(0.9%)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전 대비 문재인 후보는 2.4%p 하락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6.5%p 올라 격차가 9.0%p(22.8%p → 13.9%p) 크게 좁혀졌다.

‘투표의향층’에서도 ▲문재인(52.2%) ▲안철수(38.8%) ▲홍준표(4.0%) ▲심상정(1.2%) ▲유승민(0.9%)순으로,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문 후보가 안 후보를 13.4%p 앞섰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여성(56.1%) ▲19·20대(74.8%) ▲30대(71.2%) ▲40대(64.6%) ▲서울(51.0%) ▲경기·인천(52.0%) ▲충청(58.1%) ▲호남(52.6%) ▲부산·울산·경남(55.0%) ▲블루칼라(55.8%) ▲화이트칼라(68.7%) ▲학생(71.3%)에서 50%를 상회했다.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50대(50.2%) ▲60대(63.4%) ▲70대(57.6%) ▲농축수산업(54.7%) 계층에서 과반을 웃돌았다.

5자대결 지지층별로 문재인 지지층의 95.5%가 문 후보 당선을 전망한 반면, 안철수 지지층의 86.4%가 안 후보 당선을 전망해 문 후보 지지층의 기대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3자대결(1) “문재인 49.8%(↑4.8) vs 안철수 39.4%(↑0.5)”, 문재인 10.4%p 앞서
■ 3자대결(2) “문재인 48.2%(↑3.0) vs 안철수 39.0%(↑2.7)”, 문재인 9.2%p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대결 지지도는 ▲문재인(49.8%) ▲안철수(39.4%) ▲홍준표(9.0%)순으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10.4%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문재인 후보는 직전 대비 4.8%p, 안철수 후보는 0.5%p 상승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오히려 2.5%p 하락했다.

‘투표의향층’에서도 ▲문재인(50.3%) ▲안철수(39.4%) ▲홍준표(9.0%)순으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10.8%p 앞섰다.

문재인 후보는 ▲여성(55.5%) ▲19·20대(75.1%) ▲30대(68.6%) ▲40대(59.3%) ▲서울(48.3%) ▲경기·인천(50.3%) ▲충청(50.5%) ▲호남(53.1%) ▲부산·울산·경남(54.7%) ▲블루칼라(52.7%) ▲화이트칼라(64.9%) ▲전업주부(50.9%) ▲학생(70.9%) 계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50대(50.1%) ▲60대(62.6%) ▲70대(51.8%) ▲대구·경북(48.2%) ▲농축수산업(51.6%) ▲자영업(44.7%) ▲무직·기타(52.1%)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고, ▲남성(문 43.9% vs 안 43.6%)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62.5%) ▲홍준표(19.8%) ▲문재인(15.9%)순으로, 안철수 후보가 60%가 넘는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안철수·유승민 3자대결에서는 ▲문재인(48.2%) ▲안철수(39.0%) ▲유승민(9.1%)순으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9.2%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문재인 후보는 직전 대비 3.0%p, 안철수 후보는 2.7%p 상승한 반면, 유승민 후보는 1.3%p 하락했다.

‘투표의향층’에서는 ▲문재인(48.5%) ▲안철수(39.6%) ▲유승민(8.9%)순으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8.9%p 앞섰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65.5%) ▲유승민(14.7%) ▲문재인(10.1%)순으로, 2/3가량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지지도 “민주 44.0%(↑2.5) vs 국민 26.1%(↑3.1) vs 한국 12.2%(↓3.6)”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2.5%p 반등한 44.0%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직전 대비 3.1%p 오른 국민의당은 26.1%로 작년 4월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유한국당은 2월 이후 최저치인 12.2%(↓3.6)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정의당 5.5%(-) ▲바른정당 4.1%(↓0.3)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9·20대(66.7%) ▲30대(61.2%) ▲40대(51.1%)에서 계속 강세를 이어갔고, 국민의당은 ▲60대(39.5%) ▲70대(34.4%)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호남(민주당 47.6% vs 국민의당 36.7%)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10.9%p 앞선 가운데 ▲50대(31.3% vs 31.8%)와 ▲대구·경북(31.8% vs 30.2%)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자유한국당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50대(16.3%) ▲60대(23.8%) ▲70대(28.6%) ▲대구·경북(15.9%) ▲부산·울산·경남(11.8%)에서 10~20%p대 지지를 얻어 3위에 그쳤다.

■ 제19대 대선 투표의향

또한 응답자의 94.9%가 이번 대선에 투표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5.1%는 없다고 응답한 가운데 정파별 투표의향은 ▲정의당(99.1%) ▲민주당(95.9%) ▲자유한국당(95.7%) ▲국민의당(95.0%)▲바른정당(9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프레시안’과 함께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5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9.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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