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시장에서 놀자’ 골목카니발, 골목버스킹

봄을 맞아 원주문화재단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봄을 맞아 원주문화재단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원주문화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전통시장에 문화를 입히는 ‘매·마·수! 시장에서 놀자!’를 29일 오후 4시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서 펼친다.

이와함께 혁신도시를 비롯 원주지역 내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로비음악회-공감프로젝트 여락(餘樂)’ 첫 번째 행사를 30일 오후 2시 원주의료원 본부(별관) 3층에서 개최한다.

‘매·마·수! 시장에서 놀자!’는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가있는날 사업추진단이 주관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 특화 프로그램으로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활문화동아리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는 시민참여형 문화 행사이다.

매년 가을 대규모 축제로 기획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경연의 감동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골목카니발을 진행하며, 지역 생활문화동아리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골목버스킹으로 구성돼 10월까지 계속된다.

29일 오후 4시부터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 앞에서 늘푸른 사물놀이 등 12개 팀이 풍물놀이, 전통무용, 스트리트 댄스, 밸리댄스, 점핑공연 등을 펼친다. 이어 오후 7부터는 상설공연장 야외무대에서 트리플레이 밴드, 뮤직트리 합창단, 퓨전국악그룹 아기자기 등 생활문화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골목카니발에는 제1야전군사령부의 태권도 시범단의 초청공연이 마련됐고, 골목버스킹에는 SBS 스타킹 매직 서바이벌 우승자 최형배씨의 마술공연이 마련됐다.

‘아름다운 로비음악회-공감프로젝트 여락(餘樂)’ 역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하나로 원주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2015년부터 원주지역 내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 문화를 제공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협력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돼 왔다. 지난해 14개 기관 등에서 16차례 공연을 통해 3,000여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원주의료원을 시작으로 20여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2시 원주의료원 본부(별관) 3층 대강당에서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25현 가야금 ‘황금산 백도라지’, 비틀즈 메들리, 민요의 향연, 모듬북 마임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아울’은 젊은 국악인들이 전통 국악을 중심으로 타악, 민요,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현대에 맞는 공연을 개발하는 전통연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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