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녀씨 가족.

【강원신문=박수현 기자】=어릴적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덴마크으로 입양된 김삼녀(생년월일 1977년 1월 16일로 추정, 고아원에서 받은 이름)씨가 친가족 찾기에 나섰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편집자 주>

김삼녀씨.

▣ 입양배경에 대해 아는 것이 있나요?

질문 = 언제 어디서 남겨졌거나 발견되었나요?
답변 = 1979년 7월 9일 삼척시청

질문 = 당신이나 당신의 친부모에 대해 남겨진 정보가 있나요?
답변 = 부모님에 대해서는 없고 본인 이름과 추정 생일만 있습니다.

질문 = 모반, 흉터, 화상 등 신체적 특징이 있었나요?
답변 = 화상흉터가 오른쪽 팔, 다리 그리고 넓적다리에 있어요. 오른쪽 팔을 필 수 없어요. 3도 화상이에요.

질문 = 친가족, 고향, 고아원에 대한 기억이 있나요?
답변 = 아니요

질문 = 어느 기관을 통해 입양되었나요?
답변 =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입양되었어요.

▣ 어린시절과 청소년기에 대해 말해주세요.

질문 = 당신의 첫 기억은 무엇인가요?
답변 = 저는 여동생 (언니)와 우리 집에서 놀고 있었어요. 우리는 거실에서 놀고 있었어요. 우리는 차가 담긴 컵을 가지고 있었고 여동생(언니)는 화상 흉터 때문에 제 가까이에 앉기를 원하지 않았어요.

질문 = 언제 처음으로 입양사실을 알게 되었나요?
답변 = 항상 알고 있었어요.

질문 = 양부모님들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답변 = 좋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1987년에 이혼하셨습니다.

질문 = 다른 형제자매가 있었나요? 그들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답변 = 형재가 두명 있어요. 그들 또한 입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달라요. 제 여동생은 마찬가지로 한국 출신이고 남동생은 캄보디아 출신이에요. 우리는 입양에 대해 많이 얘기해 본 적이 없어요. 그들은 제가 출생가족을 찾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 같은 생각이지 않아요. 제 여동생은 한국에 대해서 말하기를 전혀 원하지 않아요.

질문 = 입양된 가족이 한국이나 친가족에 대해 당신에게 말한 적이 있나요?
답변 = 우리는 제 출생가족에 잘 모르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얘기해본 적이 없어요.. 한국에 관해 말하기는 했어요. 저는 초등학교에서 한국에 관한 사례를 만들기도 했어요. 한국은 항상 제 삶의 큰 부분이었어요.

질문 = 한국인이거나 입양인이기에 겪었던 차별이 있었나요?
답변 = 조금 있지만 그저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들은 제 옆을 지나가면서 중국말로 말하곤 했어요.

김삼녀씨.

▣ 요줌의 생활에 대해 말해주세요.

질문 = 학교를 다니거나 일하시나요? 무엇을 하시나요?
답변 = 2002년부터 일하는 중입니다. 저는 사일로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영업부서에서 전 세계의 고객을 담당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주로 프랑스, 독일 사람이고 해외 고객들이요.

▣ 결혼을 했다면 간략하게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질문 =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답변 = 저는 꽤 창의적 이예요. 저는 바느질, 뜨개질, 그리고 코바늘 뜨개질 하는 것을 좋아해요. 프랑스 말 하는 것도 좋아해요.

질문 = 만약 입양된 가족이 당신이 친가족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들은 지지해주나요?
답변 = 네, 특히 엄마가요. 저희 아빠도 덴마크 가족으로부터 입양되었어요. 저는 제 남편을 19년전에 만났고, 우리는 10년전에 결혼했어요. 남편의 이름은 Kenneth이고 우리는 7살인 Smilla, 3살인 Patrick 2명의 자식이 있어요.

질문 = 언제 처음으로 한국 가족을 찾기로 결정했나요? 언제 처음으로 찾기 시작했나요?
답변 = 저는 항상 제 가족을 찾기를 원했어요. 10년 전부터 활발히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이번 일년 전에는 더 효과적으로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질문 = 친가족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 저에게는 풀리지 않는 많은 질문들이 있어요. 저는 매일 스스로를 보고 2,5살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물어요. 저는 실제로 우리 부모님과 꽤 오랜 기간 같이 살았어요. 저는 비록 그들을 모르지만, 제 가족이 그리워요. 저는 입양가정과 끈끈한 관계가 없어서 출생 가족을 그리워해요. 저를 낳아준 분을 절대 보지 못할 거란 위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저에게 너무 힘들어요. 출생 가족을 만나야지만 제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쉬울 것 같아요.

질문 = 친가족을 찾기 위해 했던 지난날의 노력들에 대해 말해주세요. 입양기관의 서류들을 검토해 보았나요? 관련 지역들을 방문해 보았나요? 미디어에 당신의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나요?
답변 = 이미 많이 노력했습니다. 제 파일은 검토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오래 전 신문에 지역 기사를 가지고 있어요. 약 10년전에 저는Skype를 통한 KBS 가족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하나의 접촉이 있었는데 그건 부정적이었어요. 저는 DNA 테스트를 했고 저의 이야기를 데이터 베이스 같은 여러 장소에 등록하였습니다. 위탁 어머니께 방문 했지만 그녀는 저의 출생 가족에 대해 모르셨습니다.

질문 = 만약에 친가족을 만나게 된다면 무슨 말을 할 것인가요? 무엇을 물을 것인가요?
답변 = 무엇보다도 저는 저에게 인생의 기회를 주신것에 대하여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입양되었을 때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저는 7번의 수술을 거쳤고 지금은 제 오른 팔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한 제가 괜찮다고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물론 제 삶의 이야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 한국에 대한 경험

질문 = 한국에 온 적이 있나요? 있다면 경험을 말해주세요.
답변 = 네, 2004년에 다른 7명의 입양인들과,우리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갔었어요(with Korea Rejser).시작과 돌아오는 것이 너무 이상했어요. 저는 2-3일 후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것을 받아들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덴마크의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질문 = 곧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나요?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서술해 주세요.
답변 = 네, 저는 곧 갈 거예요 (4/5일부터 18일까지).저는 2004년에 만났던 한국인 친구네서 머무를 거예요. 저는 정원 수업에서 알게 된(제가 6살 일 때 부터) 제일 친한 친구와 여행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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