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마사토 10교, 우레탄 3교 완료, 하자보수 5교 진행 중”

【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해 12월 20일자로 개정된 KS기준의 우레탄트랙 교체에 대하여 해당학교 구성원들의 의견과 운동장 구조를 최종 점검한 결과 2017년 상반기 중으로 교체 완료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2개교가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하여 현재 마사토 10교, 우레탄 3교, 13개교가 교체 완료되었으며, 5개교가 하자보수업체와 협의 중에 있고, 나머지 84개교 중 61개교는 우레탄 트랙, 21개교는 마사토, 2개교는 학교운동장 특성상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교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이번 우레탄 트랙 교체에 있어 일부 변경된 이유는 축구, 야구, 육상 등 운동부 육성학교 및 운동장 현황을 고려하여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여 시설 사용에 따른 만족도 향상과 육성종목 선수 및 학생들이 사용이 편리하고, 지역주민들의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레탄 트랙으로 교체시 추후에 제기될 수 있는 유해성 논란에 대해 개정된 KS기준의 유해성 검사 시험항목은 기존 4대 중금속인 납, 카드뮴, 크롬, 수은 외에 환경호르몬 계열인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총 25종으로 한층 강화된 유해성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었다.

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의 경우 폭염기 유해성 물질의 검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으며 하자발생의 경우 시공업체의 책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학생들의 건강권을 최우선 고려해 시공하도록 학교장과 관계 공무원에게 강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동석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도교육청이 지난해 마사토 트랙으로 교체사업을 한발 앞서 추진했지만 13개교에 그쳤으며, 개정된 KS기준이 지난해 연말 늦게 발표됨에 따라 교체유형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최대한 고려한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학교 구성원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했다.

한편, 우레탄 트랙 교체 사업에는 총 11,525,414,000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상반기 중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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