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강직 치료 후 재검, 육군훈련소 입영 예정

함우균(속초시, 21세) 씨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손가락이 강직되는 질병을 앓던 청년이 치료를 받은 후 재검 끝에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함우균(속초시, 21세) 씨는 손가락 강직으로 4급 보충역 처분을 받았으나,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치료를 받은 후 재검을 거쳐 오는 5월 1일 육군훈련소 입영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질병으로 보충역이나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사람이 질병을 치유하고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경우와 영주권 취득자 중 국외이주 사유로 병역 면제 또는 연기를 받았으나 자진 귀국하여 병역을 이행하는 것을 ‘자원병역이행’이라고 일컬으며 이러한 사람들을 ‘자원병역이행자’라고 칭한다.

함우균 씨는 “군에 입대하여 군복을 입는 친구들을 보며 나도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 정신과 용기를 가지고 현역으로 복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군생활을 할 것이며, 군대에서 겪은 새로운 경험을 발판으로 전역 후에도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창진 강원영동병무지청장은 “함우균 군의 나라를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과 숭고한 정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또한 앞으로 병역을 당당하게 이행하는 사람들이 더욱 존중받고 우대받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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