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16분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와 검찰 청사로 출발했다. <출처=YTN 화면 캡처>

【강원신문=박수현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16분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와 검찰 청사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을 나서면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검정색 옷에 올림머리를 하고 나온 박 전 대통령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자택 앞에 대기했던 검정색 에쿠스 차량에 탑승했다.

삼성동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거리는 5㎞가 조금 넘는다. 평소 차로 20분 안팎이 소요되지만, 경찰이 신호통제를 하면 10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이용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삼성동 자택을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청사 앞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특검팀 수사를 거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가지에 달하는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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