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유지관리 비용 발생없이 무한 확장 적용 가능, 성적에도 출결현황 자동 반영

【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대학 강의가 시작되면 공통적으로 교수는 으례 출석 체크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단위 강좌 같은 경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려 학습권 침해의 우려가 있는가 하면, 대리출석 등 편법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지정좌석제, 학생증 인식 등 여러 방법을 사용해 왔다.

그런데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정보화본부(본부장 김영주)가 확장성이 뛰어나고, 유지관리비를 추가로 발생시키지 않는 방식의 스마트 출결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기존 출결 관리는 수기 방식의 경우 300여 명 수강하는 대단위 강좌의 경우 2~30분이 소요되는가 하면, 스마트 방식을 도입했어도 강좌와 강의실 1:1매칭으로 고정된 방식으로 인해 강좌가 개설되거나 강의실이 추가되면 별도의 구축비용이 발생했었다.

이미 2015년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발해 한 차례 특허를 출원한 바 있는 강원대 정보화본부 교직원들은 4,000개가 넘는 강좌와 1,400여 개에 달하는 강의실의 출결관리를 위해 2015년 2월 TF팀을 구성하고 개발 작업에 착수해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이 방식은 강의실의 어떠한 형태 변화에도 유기적으로 대응, 확장 할 수 있는 1:N 방식으로 다양한 유형의 강의실을 동적으로 그려 주도록 해, 강의실 구조가 변하거나 물리적 거리가 발생해도 추가 소요비용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또, 1분 이내로 출결 체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학사정보와도 연계해 성적산출 시 출결현황이 자동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해, 자의적인 출결 조작도 불가능 하도록 구축했다.

김영주 정보화본부장은 “대학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교직원이 기존 업무와 병행하면서 개발했다는 의의가 가장 크다”면서, “이번 개발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증설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방식이라 비용 절감 효과가 커 전국 대학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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