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6호 각자장 예능보유자 이창석 초대 작품展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원장:이준희) 소속 강원도산림박물관에서는 오는 3월 20일 기획전시실에서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6호 각자장 예능보유자 이창석 초대 작품전“나무에 새긴 문향, 서각”을 개최한다.

【문화=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원장:이준희) 소속 강원도산림박물관에서는 오는 3월 20일 기획전시실에서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6호 각자장 예능보유자 이창석 초대 작품전“나무에 새긴 문향, 서각”을 개최한다.

이창석 선생은 강원도 최초로 각자(刻字) 분야의 강원도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2004년 인정받았으며 광화문 현판, 삼국유사 목판본 제작, 청주고인쇄 박물관 각자제작 등에 참여하는 등 그 기량이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전시되는 주요 작품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부모은중경, 대장경판반야심경, 해동지도, 신증동국여지승람, 능화판, 기산 김준근 풍속도 목판, 시대별 목활자 등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희소작품 30여점으로 예능보유자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 명인 이창석 각자장이 들려주는 각자(刻字)명인으로서의 삶과 『무구정광대 다라니경』, 『훈민정음 해례본』등 자신이 복원한 작품 설명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전시회 첫날인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이창석 각자장이 직접 조선시대 문인들이 지인들과 편지나 시를 주고 받을 때 사용하는 편지지에 문양을 새기는 목판 인쇄를 화목원 및 산림박물관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시연할 예정이어서 이번기회에 통해 우리 전통인쇄문화를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원장은 "산림박물관에서 각자의 주 재료인 나무의 종류와 재질의 특성도 알아보고 나무를 통해 영구히 보존되어 온 기록문화의 우수성도 함께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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